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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당뇨병 주원인 규명

Posted March. 06, 20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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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당뇨병 발병의 주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는 데 성공해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열었다.

동국대 의대 생화학교실 이완(42사진) 교수는 3년간의 연구 끝에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DNA의 감소가 당뇨병 발병의 주원인이라는 사실을 처음 발견해 그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생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미국 생화학 분자생물학회지 3월호에 실렸다.

이 교수팀은 쥐의 근육세포를 대상으로 미토콘드리아 DNA 양을 조절하면서 인슐린의 작용을 살펴본 결과 미토콘드리아 DNA가 감소할수록 인슐린에 의한 당 흡수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당뇨병이 생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음주,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이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을 가져와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며 미토콘드리아의 이상을 교정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면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환 cosm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