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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첨단업체들, "가자!한국"

Posted November. 18, 200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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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첨단기업유치단(단장 손학규 경기도지사)은 15~16일 일본을 방문해 현지 기업들로부터 4억5800만 달러(약 503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 투자 의사를 밝힌 일본 회사는 NHT, M&S파인테크, 닛산케미칼, 다케우치, NEG 등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부품업체 및 전자재료 제조업체와 언론 공개를 거부한 K사() 등 6개사다.

경기도는 이들 일본 기업들은 TFT-LCD 등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부품소재업체들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NEG는 경기 파주시 LG필립스 공장과 인접한 당동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2억7000만 달러(약 2970억원)를 투입해 5만5000평 규모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어서 이 일대가 TFT-LCD 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 프린트회로기판 분야에서 일본 3대 기업으로 꼽히는 다케우치는 평택시 현곡산업단지에 1000만 달러(약 110억원)을 투자해 2000평 규모의 제조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이밖에 화학전자재료 업체인 닛산케미칼은 평택시 추팔산업단지에 1800평 규모의 공장을, 세계 최초로 양면 유리 연마기를 개발한 M&S파인테크는 현곡산업단지에 4000평 규모의 제조설비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첨단기업유치단은 이번 6개사의 투자로 4000여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에 투자키로 한 외국 기업은 총 46개사(6개사 포함)이며 투자 금액은 15억9900만 달러(약 1조7589억원1)이다.



고기정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