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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민족대회 북대표단 입국

Posted June. 15, 2004 23:46,   

15일 개막하는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과 재중() 및 재일() 총련 소속 동포 등 126명이 14일 오후 고려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입국했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북측 통일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01년과 2002년엔 금강산, 지난해에는 서울과 평양에서 각각 치러졌지만 올해는 17일까지 인천에서 열린다.

북측 대표단은 김정호()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영도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길상봉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전웅렬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 등 103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에는 예술단원 20여명과 기자단 15명도 포함됐다.

남측에서는 최기산 주교가 상임대회장을 맡았으며 윤재철 민화협 상임의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다.

남과 북, 재외대표단은 15일 오전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대회 개막 선포에 이어 민족대단합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문학경기장과 인천종합예술회관 야외광장 등에서는 남북예술단 공연, 통일염원 굿과 퍼포먼스, 남북미술작가 교류전, 문화제, 시민마라톤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 1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별연설에 이어 20002002년 대통령 특사로 네 차례 방북했던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는 국제토론회가 열린다.

한편 북측 대표단에는 1993년 북한으로 송환된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씨(87)의 외동딸 현옥씨(55평양 개선1고등중학교 교장)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이현상이 조직한 빨치산 부대원으로 활동하다 52년 붙잡힌 뒤 전향을 거부해 88년까지 옥살이를 했다.



박희제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