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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과자 사주기가 겁난다

Posted February. 08, 20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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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빵, 음료수 가격이 고삐 풀린 듯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7일 삼립식품은 총 175개 빵 제품의 가격을 이달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싱그러운 아침 우유빵(1500원), 정통크림빵(800원) 등 주요 제품 가격이 100200원 오른다. 평균 인상 폭은 6.4%다. 삼립식품은 총 703종의 제품 가운데 삼립호빵을 포함한 나머지 528종은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크라운제과도 이달 생산분부터 7개 제품의 가격을 7.110% 인상한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빅파이는 2800원짜리가 3000원으로 오른다. 콘칩은 2800원에서 3000원으로, 버터와플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른다. 두 회사의 인상 가격은 권장 소비자가격 기준이다.

이에 앞서 6일엔 농심이 국민과자로 불리는 새우깡 가격을 10% 올렸고, 양파링 감자깡 수미칩 웰치주스 등의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칠성사이다도 10일부터 8.3% 오르고, 코카콜라 가격은 지난달 1일부터 6.5% 인상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롯데제과와 해태제과가 대표 상품인 빼빼로와 에이스 가격을 각각 20%, 16.7% 올렸다. 라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과자 값을 올린 농심이 라면 가격을 올릴 기대가 높아졌다며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