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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위상 경계에 만전 영언론 북, 미정부 조롱

일방위상 경계에 만전 영언론 북, 미정부 조롱

Posted March. 17, 20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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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는 북한 발표 직후 곧장 경위 파악에 나서며 촉각을 세웠다.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은 16일 오후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서 정보수집과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외무성 간부는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을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일 가능성이 있으며, 우라늄 농축 일시 중단에 합의한 지난달의 북미 합의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신문과 NHK는 한미일 등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은 매번 인공위성 명목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했다고 비판했다. 교도통신은 김정은의 지도력을 과시하고 한미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미국과 평화적 합의를 이룬 지 겨우 2주 만에 나온 도발적 움직임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행위라라며 북한은 평화적 위성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 등 서구사회는 미사일 실험의 위장으로 간주할 것이라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번 발표는 미국의 냉혹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소 신중한 표현을 쓴 미국 언론과 달리 영국 언론은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북미회담을 송두리째 망치는 행위라며 미 정부를 면전에서 조롱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BBC뉴스도 서구사회는 북한을 믿을만한 파트너로 대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의심을 품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양환 배극인 ray@donga.com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