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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기업 69% 하반기 한국 투자 안해

Posted July. 11, 20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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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계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하반기(712월) 한국에 투자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주한 외국계 기업 845개사를 대상으로 주한 외국계 기업의 투자 전망과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9%는 올해 하반기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투자 계획이 있다고 한 기업은 전체의 31.1%였다.

하반기 투자 환경과 관련해서도 응답 기업의 57.9%는 열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8.1%는 보통일 것, 14.0%는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하반기 투자 환경이 열악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환율, 금리 불안(34.5%), 국내경기 둔화(31.6%), 물가불안(29.9%), 노사여건 악화(2.9%) 등을 들었다.

또 응답 기업들이 주요국의 투자환경을 7개 분야에 걸쳐 평가한 결과 한국은 5점 만점에 2.89점을 받았다. 이는 싱가포르(3.60점), 홍콩(3.51점), 미국(3.46점), 대만(3.18점), 일본(3.25점)보다 낮고 중국(2.71점)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김유영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