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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출 계획 없다

Posted June. 08, 200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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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무대에는 서지 않겠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자진 방출을 선택한 박찬호(34사진)가 일본 진출설을 일축했다.

박찬호는 7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팀61(psgkorea.com)의 일문일답을 통해 자신의 향후 일정을 밝혔다.

박찬호는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뛰겠다는) 계획과는 다르지만 편안하게 또 다른 기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 진출설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뤄야 할 꿈이 있고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빅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찬호는 메츠 구단에서 방출된 것과 관련한 사연도 공개했다. 올 시즌 초 메츠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와 함께 마이너리그에 잠시 있어 줄 것을 부탁받았으나 더 좋은 기회를 위해 스스로 방출을 결심했고 구단도 그 요청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박찬호는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그 이후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다른 팀과 접촉할 수 있다고 밝혀 조만간 이적이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집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어느 팀으로 가든 그 팀에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면서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던 듯 후배들이 겪었던 (마이너리그) 경험을 하면서 지금까지 몰랐던 많은 것을 많이 배웠다며 어떤 상황이나 결과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1994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13승 88패에 평균자책 4.40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올해 성적은 빅리그 1경기에 출전해 1패(평균자책 15.75).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