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공산품 관세 폐지 등 한-EU 1차협상 성공적

Posted May. 12, 2007 08:26,   

日本語

7일부터 닷새간 열린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이 11일 끝났다.

김한수 한국 측 수석대표는 이날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이그나시오 가르시아베르세로 EU 측 수석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첫 협상치고는 매우 많은 분야가 논의됐다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공산품 관세를 협정 발효 10년 내에 모두 없애기로 했다. 관세 폐지시기는 협정 발효 후 즉시, 3년 내, 5년 내로 나누되 민감 품목의 폐지기간은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비스시장 개방 방식을 두고 EU 측은 개방 분야 명시(포지티브 방식)를, 한국 측은 개방 제외 대상 명시(네거티브 방식)를 주장해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7월 1620일 브뤼셀에서 2차 협상을 갖는 양측은 그전까지 서비스, 원산지 규정, 지속가능발전(노동 및 환경) 등 이번 협상에서 다루지 못한 분야의 회의를 갖기로 했다.



김유영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