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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독주 이어져

Posted February. 01, 200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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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 전 시장은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전국의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46.4%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20.0%)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손학규 전 경기지사(5.8%)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3.3%)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2.2%) 한명숙 국무총리와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각각 1.7%)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1.2%)순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빅3의 지지율 합계가 72.2%였으나 범여권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는 8.4%에 그쳤다.

지난달 16일 고건 전 국무총리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 실시(2006년 12월 2728일)한 본보 신년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이 전 시장(1.5%포인트)과 박 전 대표(2.7%포인트), 손 전 지사(2.5%포인트), 정 전 의장(1.8%포인트)의 선호도가 각각 조금씩 올랐다. 고 전 총리의 지지층이 비교적 고르게 분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범여권의 대선후보 선호도는 정 전 의장(14.1%) 강 전 장관(11.8%) 한 총리(9.6%) 김 의장(6.0%)순이었다. 신년여론조사에서는 고 전 총리(32.7%) 강 전 장관(11.3%) 정 전 의장(6.3%)순이었으나 고 전 총리 불출마 선언 후 정 전 의장이 1위로 올라섰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8.3%로 열린우리당(12.3%)의 4배가량 됐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 못한다가 70.3%로 잘한다(22.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열린우리당이 민주당 등과 연대해 통합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64.8%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열린우리당 지지자 중에서도 과반수(56.8%)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최근 한나라당이 제안한 민생내각 구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61.6%로 공감하지 않는다(30.9%)에 비해 2배가량 됐다.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 신년여론조사에선 오를 것이란 응답이 41.8%로 내릴 것(16.7%)이란 답변보다 훨씬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선 오를 것(28.4%)과 내릴 것(29.6%)이란 대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이명건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