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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엽록소 포착, 생명체 존재 새증거

Posted April. 08, 20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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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이 1997년 화성에 착륙한 무인우주선 패스파인더 부근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고 5일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방송은 NASA 아메스연구소의 캐럴 스터커 박사팀이 패스파인더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착륙지점 인근 토양에서 엽록소로 볼 수 있는 미분자를 포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스터커 박사팀은 이번 연구는 극히 초기 단계에 불과해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미흡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패스파인더 카메라가 찍은 일련의 정밀 2중 화상인 슈퍼팬을 통해 엽록소 징후가 보이는 스펙트럼을 조사한 결과 모두 6개 지역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각각의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이중 4개 지역의 엽록소 징후는 우주선 자체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밝혀졌으나 나머지 2개 지역의 엽록소 징후는 패스파인더 주변 토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제균 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