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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 일 많은 내년... 1월 3일 밤 ‘별똥별 쇼’

별 볼 일 많은 내년... 1월 3일 밤 ‘별똥별 쇼’

Posted December. 22, 2016 09:29,   

Updated December. 22, 20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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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1월에는 별이 비처럼 떨어지며 밤하늘을 수놓는 유성우 현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1월 유성우를 포함해 내년 한 해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주요 천문 현상을 발표했다.

 1월 3일 밤에는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분류되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 유성이 낙하를 시작하는 위치인 복사점은 목동자리 안에 있다. 3일 오후 11시경 유성이 가장 잘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은하수가 보일 만큼 빛이 없고 어두운 지역에서는 1시간에 약 12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 1월의 유성우를 놓쳤다면 매년 10월에 관측되는 오리온자리 유성우를 기다리면 된다. 올해는 10월 22일 0시 이후가 관측하기 가장 좋다.

 3월 10일 오전에는 약 3년 주기로 찾아오는 엥케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한다. 근일점 통과 장면은 국내에서 볼 수 없지만 2월 말까지 근일점에 가까워지는 엥케혜성을 천체망원경으로 저녁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다.

 8월 8일에는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월식이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관측 가능하다. 전국에서 맨눈으로 쉽게 볼 수 있다. 서울 기준 오전 2시 22분경 부분월식이 시작돼 오전 3시 21분경 최대가 되고, 오전 4시 19분까지 이어진다.



송경은 kyunge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