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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쇼팽콩쿠르 실황앨범 5만장 찍는다

조성진 쇼팽콩쿠르 실황앨범 5만장 찍는다

Posted November. 05, 20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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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21)의 콩쿠르 실황 앨범(사진)이 6일 발매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유통사인 유니버설이 이례적으로 이 앨범의 첫 물량을 5만 장이나 찍는다.

유니버설 측은 현재까지 인터넷 예약 및 매장 주문 수량이 만 단위를 훨씬 넘었고, 추가 주문 예상치와 예비 수량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5만 장은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국내외 유명 연주가나 성악가의 경우 첫 물량이 2000장 이내로 5만 장 발매는 무려 25배가 넘는 수치다.

유니버설 관계자는 예약 주문만으로 주요 온라인 사이트 종합음반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문의 전화가 하루에 100여 통씩 온다며 지난 10년간 유니버설이 유통한 클래식음반 중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가 7만 장으로 가장 많이 팔렸는데 조성진의 첫 앨범이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앨범에는 야상곡 op.48-1(예선 및 본선 1라운드),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본선 2라운드), 폴로네즈 op.53(본선 2라운드), 전주곡 op.28(본선 3라운드)이 수록된다.

발매사인 도이체그라모폰은 결선곡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넣지 않은 것은 오케스트라 없이 조성진의 피아노 연주를 오롯이 들을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선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