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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축의금 논란 최민희, 국회 압수수색에…“오히려 잘 돼”

입력 | 2026-01-23 18:37:00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24 뉴시스

경찰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자녀 축의금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 영등포구 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했다.

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는 국회에서 결혼식이 열리는 ‘사랑재’를 관리하는 곳이다. 경찰은 최 의원 딸의 결혼식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이던 지난해 10월 사랑재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은 같은 달 최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의 강제수사 사실이 알려진 뒤 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오히려 잘 됐습니다. 이 기회에 누가, 언제, 어떤 절차로 사랑재를 예약했는지 팩트로 명확히 확인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재 예약은 모두 규정에 따라 진행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랑재 대관은 딸이 ‘국회의원 직계비속’ 자격으로 직접 예약하고 사용했다”며 “어떠한 특혜나 예외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딸은 2024년 8월 국회사무처 안내에 따라 국회의원 당사자인 제 이름으로 ID를 생성해 예약사이트에 가입했고 2025년 5월 사랑재를 직접 신청해 선착순으로 예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약신청 기본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공개하며 “회원정보 이름은 ‘최민희’ 로 기재되어 있으나 연락처는 딸의 전화번호이고 예약신청 내역을 보면 신청자 연락처와 신부 연락처가 동일하게 기재되어 있다”며 “예약 전 과정을 딸이 직접 진행하였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저는 숨길 것도 없으며, 피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확인 결과가 나오면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확대 재생산한 이들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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