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흥행 주역들 뭉쳐 ‘IP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런칭 첫 주자 ‘백망되’ 단행본 펀딩, 7시간 만에 거래액 1억 원 돌파 실리콘밸리서 100만 달러 투자 유치…AI 기술로 글로벌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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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소설·웹툰 시장이 단순 텍스트와 이미지를 감상하는 단계를 지나, 작품의 세계관을 함께 공유하고 소비하는 ‘팬덤 플랫폼 중심’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스토리 IP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오픈스토리’가 지난 6월 30일 동명의 플랫폼을 국내에 정식 런칭하며 K-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나섰다. 단순 유통 채널에 머물렀던 기존 웹툰·웹소설 플랫폼과 달리, IP 2차 사업과 팬 커뮤니티 활동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오픈스토리는 공식 출범과 동시에 유려한 작가의 웹소설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이하 백망되)’ 팬 커뮤니티를 첫 주자로 공개했다. 올해로 8주년을 맞이한 ‘백망되’는 카카오페이지 누적 조회수 소설 2.1억 뷰, 웹툰 1.1억 뷰를 기록하며 탄탄한 팬층을 구축한 주요 장르 I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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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토리’의 첫 주자인 IP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부 2막 단행본과 한정판 굿즈 소개 이미지. 사진제공=오픈스토리
이러한 시도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국내 웹소설·웹툰 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경영진의 IP 발굴 노하우가 자리 잡고 있다.
오픈스토리의 창립 멤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사내 맞선’ 등 주요 IP 발굴에 참여했던 핵심 인력들이다. 판타지 IP 발굴을 주도했던 전대진 대표를 필두로, 로맨스 판타지 장르 기획을 이끈 김미정 이사, 웹소설의 웹툰화(노블코믹스) 시스템을 구축해 온 이소현 이사 등이 합류했다. 여기에 뷰이(Viewee), 콘텐츠인사이트 등 AI 기업 창업 경험을 보유한 그리핑AI(Gripping AI) 정은준 대표가 공동창업자로 참여해 플랫폼의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시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로부터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오픈스토리는 향후 1~2개월 주기로 팬덤을 보유한 주요 장르의 인기 IP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파트너사인 그리핑AI와 협력하여 글로벌 번역 및 콘텐츠 현지화 솔루션을 도입,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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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