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추진위 설립 23년 만에 서울시 이어 강남구, 사업 승인 최고 49층 29개동 5850채 규모
은마아파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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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혔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강남구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재건축 공사를 해도 된다고 최종 승인받은 것. 2003년 조합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지 23년 만이다. 이번 인가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2028년 착공을 시작으로 5850채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날 예정이다.
강남구와 서울시에 따르면 2일 강남구는 은마아파트(대치동 316번지 일대)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조합에서 제출한 설계도대로 건축하도록 허가해준 것으로 재건축의 가장 큰 고개를 넘은 것이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서울 강남권 대표 노후 공동주택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해 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2003년 추진위 승인 후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안전진단과 ‘최고 35층 제한’ 등 규제에 가로막혔다. 그러다 2023년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얻었고, 지난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인허가 절차 간소화 정책) 수혜 단지로 꼽히며 올해 정비사업 건축·교통·교육 요소를 평가하는 통합심의까지 마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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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은마아파트는 조합원 분담금 등을 정하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주민 이주와 철거, 착공 및 분양 등의 후속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강남구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후속 절차가 지체되지 않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