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3위 자리도 위태 마운드 불안 고조…6월 팀 평균자책점 리그 9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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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초반 형성된 프로야구 3강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며 스퍼트를 올리고자 했던 프로야구 KT 위즈는 오히려 주춤하고 있다.
KT는 1일 기준 2026 신한 쏠 KBO리그 76경기에서 43승 1무 32패를 기록, 10개 구단 중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전히 LG 트윈스(48승 30무), 삼성 라이온즈(45승 2무 30패)와 함께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두 팀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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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15승 10패)와 삼성(14승 1무 10패)이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리고 달아나는데 KT만 주춤한 모양새다.
그사이 4위 KIA 타이거즈도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전날(6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되지 않고, KT가 0-7로 뒤진 채 그대로 패했다면 KIA와의 승차는 1경기까지 좁혀질 수 있었다.
시즌 초반의 기대와는 다른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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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만 보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리그 정상급 리드오프 최원준을 시작으로 김현수와 샘 힐리어드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안현민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달 16일 두 달 만에 복귀해 빠르게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다.
문제는 타선에 비해 마운드의 기복이 크다는 점이다.
KT의 6월 팀 평균자책점은 5.64로 리그 9위다. SSG 랜더스(6.8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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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이라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를 보유하고도 구원 평균자책점(5.21)은 리그 세 번째로 높다.
특히 6월 들어 손동현과 한승혁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승혁은 열흘간 재정비 시간을 가졌지만 아직 이전과 같은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여기에 전용주와 김민수, 스기모토 코우키까지 잦은 등판을 거듭하면서 불펜 전반의 체력 부담도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KT의 팀 컬러는 ‘저력’이다. KT는 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개막과 동시에 선두권을 꿰차며 가장 먼저 치고 나갔지만, 정작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 지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리그 최상위권 타선의 화력을 받쳐줄 마운드의 반등이 절실하다.
시즌 반환점을 돈 가운데 KT가 다시 한번 ‘마법 같은 팀’이라는 이름값을 증명하기 위해 최대 과제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