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03.08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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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 시절 팔에 장애를 입은 이재명 대통령의 신체를 연상케하는 만평이 진보 진영 커뮤니티인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딴지게시판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삭제를 하라’는 요구가 나오면서 사라진 상태다.
친명(친이재명)계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딴지일보를 만든 김어준이 재발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28일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급기야 딴지일보 게시판에 이재명 대통령의 장애를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그림까지 등장했다”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정치적 풍자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장애를 비하의 소재로 삼는 순간, 그것은 풍자가 아니라 범죄이고 혐오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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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딴지게시판에 올라온 그림을 보면 ‘그의 괴기한 포용력’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 대통령의 왼쪽 팔을 과도하게 길게, 반대쪽 팔을 손가락이 두 개이면서 비정상적으로 짧게 표현했다.
특히 긴 팔 안쪽에는 ‘극우’, ‘내란동조’, ‘탄핵 반대’, ‘검찰’, ‘문까산점(문재인 전 대통령을 까면(비난하면) 가산점)’이라는 글이 적혀있고 이를 마치 품는 것처럼 표현했다.
짧은 쪽 팔에는 ‘민주’라는 글씨가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 중 하나인 중도포용이 극우 세력과 보수 쪽만 포용하고 민주당 전통 지지층인 친문세력을 품지 못한다고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해당 그림 속 이 대통령 모습이 성남시장 재임 당시인 2017년 2월 ‘이재명의 굽은 팔’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팔에 장애가 있었다는 점을 공개하며 취한 자세를 연상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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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연이은 비판에 “저게 (이 대통령의) 포용력이 한 쪽만 감싼다는 것이지, 저걸 장애인 비하로 엮는다? 제정신이냐”고 반발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딴지일보는 김어준 씨가 운영 중인 온라인 매체로 딴지게시판은 딴지일보 홈페이지 내 친문지지 세력이 주로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