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유발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노인이라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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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유발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노인이라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카롤린스카대 고령화연구센터(ARC) 다비데 리보리오 베트라노 부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치매는 증 발현 전 수년간 서서히 진행된다. 최근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 등 신경 퇴행성 변화를 조기 발견하는 기술이 발전했지만, 이 단계에서 식습관 등 생활 방식 변화가 실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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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우수한 식단을 지킨 집단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같은 효과는 혈액 검사상 생물학적 치매 위험군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 등 세 가지 패턴을 분석했다. 이 중 체내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낮은 염증성 식단’의 예방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푸른생선 등 염증을 가라앉히는 식품 위주의 식단을 뜻한다. 생물학적 위험 징후를 보인 참가자 중 이 식단을 섭취한 이들은 치매 발생 상대 위험도가 최대 30%까지 감소했다.
논문 저자인 안야 므르하르 연구원은 “이미 생물학적 치매 위험 신호가 나타난 사람들에게도 항염증성 식습관이 치매 예방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조사가 관찰 연구인만큼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며,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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