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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적발 마약류, 1년새 3233㎏ 역대 최대… 총기도 3정 압수”

입력 | 2026-06-02 00:30:00

이종욱 관세청장, 정부출범 1년 회견
“마약 검사 ‘2차 저지선’ 도입 효과”



이종욱 관세청장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세관 당국에 적발된 마약류가 3.2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현 정부 출범 1년간 관세행정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이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국경 단계에서 적발한 마약류는 총 1181건, 3233kg 규모다. 직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22%, 중량은 4배로 늘었다. 이 청장은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등 첨단 장비를 확충하고, 공항과 항만 중심의 1차 검사를 넘어 내륙거점 우편집중국에서 엑스레이(X-ray) 판독 등을 실시하는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캄보디아 등 세관과 합동 단속을 벌여 국내로 반입될 잠재적 위험이 있는 마약류를 현지에서 차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관세청은 지난해 9월 경찰청, 국가정보원과 사제총기 유통방지 합동대응단을 구성해 총기 3정, 모의총포 338정, 실탄 37발, 조준경 272개를 압수하는 등 총기 차단에서 성과를 거뒀다. 국산으로 둔갑한 우회 수출 및 전략물자 불법 수출 사례를 적발하는 등 무역안보 범죄도 67건(1조2000억 원 규모) 적발했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환치기 등 122건(2조700억 원 규모)의 외환범죄 적발 성과도 올렸다.

이 청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단 하나의 위해 물품도 국내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경은 단단하게 지키고,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든든하게 받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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