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1] 鄭, ‘GTX 철근 누락’ 吳책임 부각… 상계동 재건축 단지서 “절차 간소화” 吳 “행당동 재개발 부패냄새 진동”… 鄭 구청장때 ‘아기씨당 의혹’ 저격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2일 차를 맞아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상대를 겨냥한 ‘저격 유세’에 나섰다. 정 후보는 구의역 참사 현장을 찾으며 오 후보 재임 시절 벌어진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부각시키는 ‘안전’ 행보를 이어 갔다. 반면 오 후보는 정 후보가 12년간 구청장으로 재임한 성동구 재개발 비리 의혹을 부각하고 한강벨트 지역을 집중 순회하며 부동산 이슈를 띄웠다.
● 鄭 “오세훈 때 대형사고, 안전불감증”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열린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해 당시 사고 현장인 스크린도어 앞에 헌화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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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보다 빠르고 안전한 재건축’을 내세우고 있는 정 후보는 이어 재건축이 진행 중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를 방문했다. 그는 2031년까지 주택 36만 채를 착공하겠다는 ‘착착개발’ 공약을 거론하며 “조합원 의사결정은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고 행정철자는 간소화해 재건축이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것이 공약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吳, 성동구 찾아 “부패 냄새 진동”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기씨당 인근 재개발 사업지 앞에서 주민들의 탄원서를 받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이에 앞서 오 후보는 이날 성동구 행당7구역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아기씨당 기부채납’ 의혹을 거론하며 “부패의 냄새가 짙게 진동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진행된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구청이 기부채납을 명목으로 조합에 수십억 원을 들여 무속신당인 ‘아기씨당’을 새로 짓게 했는데, 이곳의 소유주가 지역 유력자 가족이라고 주장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 오 후보는 “재개발 조합이 아기씨당 당주라는 사람과 합의해서 일이 진척됐다. 이 일이 진행될 때 성동구청은 뭘 했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동구는 “해당 건물과 관련한 소유권, 보상 문제 등은 구가 일절 관여한 사항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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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