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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번엔 안철수와 ‘콜라보’…중도보수 결집 잰걸음

입력 | 2026-05-18 13:24:00

청년취업사관학교 함께 찾아 간담회
유승민·이준석과 회동 이어 보폭 넓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안철수 의원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6·3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청년들과 만나며 중도·보수층 결집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오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도 회동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새싹)에서 안 의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청년 일자리와 미래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디지털 직무전환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해 주는 기관이다.

안 의원은 청년들을 격려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연 우리 아버님 세대가 저희에게 만들어준 환경만큼 저희 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면) 저는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오 후보가 (이 부분에) 문제의식을 많이 갖고 있다. 오 후보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가) 청년들이 많이 모여 있는 서울에서라도 먼저 하나의 벤치마크 대상이 될 만한 좋은 프로그램 만들면 전국으로 퍼져서 우리나라가 좀 더 좋은 상황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을 같이 식사하면서 많이 했다”며 “오늘 여기 와보니까 그냥 말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시설을 만들고, 사람들을 취업시키고, 구체적인 활동을 열심히 진심을 갖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오 후보는 “감사하다”면서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우리 안 의원을 따라갈 수 있겠느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첨단기술, IT부터 시작해서 AI까지 정치권에서 가장 이 분야에 대해 해박하고 미래에 대한 혜안도 갖춘 분이 좋은 평가를 해줘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지난 14일엔 유승민 전 의원과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회동하고, 15일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청계천 환담을 가졌다. 16일에는 이준석 대표와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원룸을 찾아 청년 주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오 후보는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손을 잡고 함께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분들로 계속 접촉면을 확대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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