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수원 쇼핑몰에 등장한 욱일기 문신男…“처벌법 만들어져야”

입력 | 2026-05-17 14:12:00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수원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욱일기 문신을 한 남성이 목격됐다는 글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무빙워크 위에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왼쪽 종아리 부위에 욱일기 문양의 대형 문신을 새겼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라며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도 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다니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우려스러운 점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 건물 내부에 욱일기와 태극기를 혼합한 형태의 그림이 설치돼 논란이 일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또 욱일기 문양을 차량에 부착한 채 운전한 여성과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던 일, 2년 전 현충일 당시 부산의 한 아파트 외벽에 대형 욱일기가 걸려 공분을 샀던 사례도 예로 들었다.

그는 “국내에서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명분을 주는 꼴”이라며 “이제는 국내에서의 욱일기 논란을 끊어내고, 관련 처벌법이 빨리 만들어져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