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현대미술가 시릴 콩고 예술 세계관 ‘콩고버스’ 투영 실내외 곳곳에 직접 그린 핸드페인팅과 그라데이션 도입 영국 본사에서 긴밀한 공동 작업 진행 전 세계 5대 한정 제작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바이 시릴 콩고 차량과 시릴 콩고. 롤스로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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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모터카는 현대미술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시릴 콩고와 손잡고 제작한 비스포크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 바이 시릴 콩고’를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롤스로이스의 고성능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블랙 배지 컬리넌을 바탕으로 삼았다. 그래픽과 디자인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여온 아티스트 시릴 콩고의 감각을 차량 전반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차량은 전 세계 단 5대만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됐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바이 시릴 콩고. 롤스로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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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바이 시릴 콩고. 롤스로이스 제공
차량 내부 구성은 검은색을 기조로 하면서도 구역별로 선명한 색상을 배치해 에너지를 시각화했다. 롤스로이스 역사상 처음으로 실내 공간을 네 개 영역으로 구분해 서로 대비되는 색채를 부여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각기 다른 색상의 가죽과 자수, 전용 양털 매트를 적용했으며, 다섯 대의 차량마다 서로 다른 수작업 그림을 그려 넣어 희소성을 높였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바이 시릴 콩고. 롤스로이스 제공
계기판과 중앙 콘솔, 뒷좌석 사이의 벽면 등에 사용된 나무 패널 역시 시릴 콩고가 직접 채색했다. 총 19개의 패널 위에 정교한 도장 작업을 거친 뒤, 열 겹에 달하는 코팅 처리를 더해 예술적 깊이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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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바이 시릴 콩고 차량 천장. 롤스로이스 제공
전 세계 5대 한정으로 제작된 이번 특별판 모델은 공개와 동시에 모든 물량의 주인이 확정된 상태라고 한다.
1969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시릴 콩고는 거리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시작해 현재는 항공기와 시계 등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하는 거장으로 성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 스트리트 아트가 럭셔리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