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026년 1분기 실적 IR자료.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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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 힘입어 2012년 이후 14년 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7조1234억 원, 영업이익 1783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1.9% 늘었다.
별도 기준 실적도 개선됐다. 1분기 총매출은 4조7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1463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2018년 이후 8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방문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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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조601억 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478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물가 환경 속에서 대용량·가성비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결 자회사 실적은 온도차를 보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분기 순매출 1685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6.7% 뛰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반면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신규 출점 효과로 순매출은 증가했지만, 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역시 지난해 부동산 처분이익 역기저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아픈손가락’으로 꼽혔던 이커머스 사업과 편의점 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SSG닷컴(쓱닷컴)은 1분기 영업손실 2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38억 원 확대됐다. 순매출 역시 3226억 원으로 9.6% 줄었다. 이마트24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4583억 원으로 집계됐고, 10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2억 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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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