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뉴시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이 억울한 피해자면 대한민국에 감옥 갈 사람이 누가 있나”라며 “N번방 조주빈도, 마약왕 박왕열도 억울하다 할 판이다”이라며 대통령 호칭 없이 이 대통령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민주당이 지방선거 이후 처리하기로 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겨냥해 보수층 결집을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鄭 “겸손한, 국민 눈높이 맞는 후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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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가 재차 내부 단속에 나선 것은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완성된 이후 보수 결집이 이뤄지면서 전국적으로 여야 격차가 좁혀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각종 구설이 도마에 오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 본인도 이달 초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대답을 유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후 “아이와 부모님께 송구하다”며 공개 사과했다.
민주당은 동시에 ‘내란 부역자 척결론’을 앞세워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도 늦추지 않았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해 6월 3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며 “1년이 지난 지금 윤석열을 등에 업고 지역을 망친 지방 권력을 교체할 차례”라고 성토했다.
● 張 “범죄자 李가 피해자인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9일 충북·충남을 시작으로 10일 부산, 11일 울산, 이날 충남과 대구·경북(TK)까지 충청과 영남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당직자 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민주당의 대표주자들이 충청인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며 충청 출신 민주당 인사들을 정조준했다. 그는 “충청 출신의 박성준 의원, 국민의 10명 중 9명은 공소취소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하면서 국민들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며 “금산 출신 정청래 대표 부산 가서 ‘오빠 한 번 불러보라’라고 애걸하다가, 우리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다 구겨놓고 지금 국민적 망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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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