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NASA·FBI·정보기관 등 자료 순차 공개 예정” 외계 생명체 존재 확인 아닌 ‘미해결 이상 현상’ 사례
미국 국방부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미확인 이상현상(UAP) 관련 자료 중 1972년 달 탐사선 ‘아폴로 17호’ 임무 당시 달 표면에서 촬영한 사진. 노란색 상자 안 확대 영역에 달 지형 위로 3개의 빛이 보인다. (미 국방부 UAP 공개자료 홈페이지)
광고 로드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미확인비행물체(UFO)와 미확인 이상 현상(UAP)에 관한 정부 자료 첫 공개분을 내놨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UAP 관련 미공개 자료를 대통령 지시에 따른 ‘UAP 조우 사례 대통령 공개·보고 시스템’(PURSUE)의 첫 공개분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자료 공개는 백악관과 국가정보국장실(ODNI), 에너지부, 전 영역 이상현상해결실(AARO), 미 항공우주국(NASA), 연방수사국(FBI), 정보기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기밀해제·공개 조치다.
광고 로드중
이번 첫 공개 자료엔 달 탐사선 ‘아폴로 12호’와 ‘아폴로 17호’ 임무 중 촬영된 사진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당시 달 표면에서 촬영한 한 사진에는 상공에 작은 점 3개가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작년에 미 서부 상공에서 적외선 장비로 포착된 미확인 물체, 2023년 미 남동부 목격 사례 재현 이미지, 아폴로 17호 달 사진, 일본 인근에서 보고된 미식축구공 모양 물체 등 UAP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들이 공개됐다.
그러나 미 정부의 이번 자료 공개가 외계 생명체나 외계 기술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 미 국방부 산하 AARO의 2024년 보고서엔 “UAP 목격 사례가 외계 활동을 나타낸다는 검증 가능한 증거는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는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여러분에게 한 약속과 관련해, 전쟁부는 대중의 검토와 연구를 위해 UFO/UAP 파일의 첫 번째 공개분을 내놓았다”며 “완전하고 최대한의 투명성을 위해 외계 생명체와 미확인 공중 현상(UAP),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정부 파일을 식별하고 공개하도록 지시한 것은 나의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트루스소셜을 통해 “외계 생명체, UAP, UFO 등과 관련한 정부 파일을 확인하고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방부는 “수십 년에 걸쳐 수천만 건 규모의 기록 검토가 필요한 작업”이라며 “앞으로 수 주 간격으로 추가 공개분을 UAP 공개 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