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순직자 부모에 카네이션 달아주고 축사중 울컥 우원식, 개헌 무산되자 “정말 분통 터진다” 정청래 “계엄 성공했다면 꽃게밥 됐을수도”
눈물을 훔치는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 뉴스1
“정말 분통이 터지고 눈물이 나올 것 같고, 화나고 답답하다.” (우원식 국회의장)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저도 꽃게밥 되지 않았겠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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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직공무원 부모들에 자녀를 대신해 카네이션을 직절 달아주고 축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이동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2026.05.08. 뉴시스
이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면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 후 눈가를 닦으며 의장석을 내려오고 있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헌법개정안(개헌안)에 반발해 개헌안을 포함한 모든 비쟁점법안에 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한 국민의힘을 질타하며 개헌안을 비롯한 모든 법안을 상정하지 않고 본회의를 산회했다. 2026.5.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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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노상원 수첩 관련 발언 중 울먹이고 있다. 2026.5.8/뉴스1
이어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 대통령도 저도 갇히거나 그곳에 가다가 꽃게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살 떨리는 악몽 같은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며 “연평도로 격리하고 배에 실어 살해하려는 계획을 기록했다”고도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는 북받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모였고, 이후 “아,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