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열린 ‘서초 하나씩 착착!’에 참석하는 모습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4.27 ⓒ 뉴스1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캠프 사무소에서 진행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력 앞에서는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더니 이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며 “여전히 2022년의 낡은 프레임에 갇혀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지난해 오 시장의 토지거래허가제 번복에 대해 “서울의 토호제를 즉흥적으로 풀었다가 35일 만에 번복하며 시장 혼란을 키운 장본인”이라며 “이제 와 그 책임을 정부에 돌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위 내에 오 시장의 지난 10년 간 시정활동을 검증하는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를 구성해 공세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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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울 용산구 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열린 ‘용산구 필승결의대회’에서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오 후보는 결의대회 후 취재진과 만나 “지도부의 어느 분과 비교해도 제가 가장 오랫동안 국민의힘을 지켜온 사람”이라며 “제가 빨간색을 입지 않으면 누가 입겠나? 지금 피를 토하는 심정이신 우리 당원들을 생각해서라도 우리 당의 상징색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된다”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