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멋과 맛에 반하다] 보령시
1경 대천해수욕장. 보령시 제공
1경은 대천해수욕장이다. 동양 유일의 패각분 해수욕장으로 총 3.5㎞의 광활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가 깨끗해 서해안 최대 해변으로 손꼽힌다. 매년 개최되는 머드축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드넓은 해변 위로 붉게 물드는 서해 낙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로 꼽힌다.
2경은 남포면에 위치한 죽도(상화원)다. 과거 대나무가 울창했던 섬에서 이름이 유래된 죽도에는 ‘상화원’이라는 한국식 전통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천혜의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한국적 미를 발산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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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6만6000㎡(5만여 평) 규모의 대단위 예술종합단지로 허브랜드, 음악당, 육필시 공원, 비림공원, 모산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는 개화예술공원(4경)도 보령의 대표 볼거리다. 개화허브랜드 온실에는 크고 아름다운 비단잉어들이 헤엄치고 있으며 바나나나무와 호주매화, 귤나무, 히비스커스, 로즈마리 등 다양한 아열대 식물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5경 무창포해수욕장.
오천면에 위치한 외연도(6경)는 보령시 90여 개 섬 중 육지에서 가장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서해의 외딴섬이다. 짙은 해무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갑자기 하늘로 솟아오른 듯한 세 개의 산봉우리와 함께 신비함을 더해주는 섬이다.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은 3㏊ 면적에 수백 년 된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한 점의 하늘도 보이지 않을 정도다.
충청수영성(7경)은 조선시대 충청도 해안을 방어하는 최고 사령부였던 곳으로 국가의 세금이었던 조세미를 운반하는 조운선의 보호와 외부의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오천항과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영보정은 충청수영성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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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 냉풍욕장.
마지막 9경인 보령호는 여의도 면적의 약 20배에 달하는 인공 호수로 인근 7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수자원이다. 굽이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가족과 연인들이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