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안면도 지방정원에 조성된 치유숲길. 충남도 제공
안면도 지방정원은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원의 치유 기능을 동시에 담은 체류형 힐링 공간이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20만8000㎡ 부지에 260억 원을 투입해 조성을 완료했다.
주요 시설인 가든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975㎡ 규모로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힐링존, 씨앗도서관, 카페테리아, 커뮤니티홀, 정원용품 판매장 등으로 구성됐다. 건물 내부 중앙에는 각종 식물이 어우러진 경사형 정원을 설치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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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전체에는 모과나무와 삼색참죽 등 교목 78종, 영춘화와 조팝나무 등 관목 88종, 복수초 등 초본류 278종을 포함해 총 305종, 35만여 주가 식재됐다. 어린이 놀이터 2곳, 쉼터 10곳, 벤치 25곳, 주차장 112면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다양한 식물 구성이 계절별로 색다른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영은 25일 개막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일정에 맞춰 시작된다. 운영 기간에는 ‘허브 스머지 스틱’ 등 다양한 체험·해설·전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시범운영을 통해 관람객 수용 능력, 이용 동선, 프로그램 운영, 안전 관리 등을 점검하고, 만족도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뒤 6월 정식 개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국가정원 승격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태안사무소 관계자는 “안면도 지방정원은 서해안 대표 치유·힐링·교육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범운영 기간 철저한 점검과 보완을 통해 전국민이 찾는 지방정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