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고 로드중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징계를 질질 끌어오다가 이제서야 4개월 만에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 하려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로 끝낼 생각 말고, 이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장 의원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결론을 냈다. 이 사건이 알려진 지 무려 4개월 만의 일이다. 그리고 조금 전 장 의원이 탈당했다는 속보가 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가 성폭력 근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장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전날 서울경찰청은 수사심의위에서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루 뒤인 이날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누가 되지 않고자 탈당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절차에 충실히 임해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당정청이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법안 최종안에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함에 따라 공소청 검사가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여지를 사실상 봉쇄한 데 대해 “지금 민주당은 수사 기소 분리라고 하는 도그마를 절대적인 계시처럼 외우는 사법 탈레반 집단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이 추진하는 사법파괴 검찰해체의 본질은 장 의원과 전재수 의원처럼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고, 힘없는 사람들만 수사하고 단죄하는 불공정 세상을 만드는 결과가 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고유가와 긴축 우려로 원-달러 환율 종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1500원을 넘긴 것을 두곤 “고환율은 중동 정쟁으로 갑자기 촉발된 것은 아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1400원대 후반 고환율이 고착돼왔다”며 “명백히 이재명 정부의 환율 관리 실패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