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방서 대전 상대 연승 도전 “승격팀 반란 계속 된다” 투지 활활 자존심 구긴 전북은 김천과 대결
2026시즌 K리그1(1부) 개막전 이변의 주인공 부천이 우승 후보 대전을 제압하고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부천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K리그1 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2007년 창단 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승격팀’ 부천은 1일 방문경기로 치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으로 승격한 첫 시즌에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팀은 2018년 경남뿐이다.
부천의 상대인 대전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1 12개 팀 감독 중 7명이 우승 후보로 꼽은 팀이다. 두 차례 K리그1 득점왕(2021, 2023년)에 올랐던 주민규와 기동력이 좋은 미드필더 루빅손(스웨덴) 등을 보유해 리그에서 선수층이 가장 두껍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은 개막전에선 안양의 끈끈한 수비를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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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덜미를 잡혀 자존심을 구긴 전북은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군(軍) 팀’ 김천과의 방문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김천은 정정용 전북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다. 김천에는 정 감독의 전술을 잘 알고 있는 제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또한 전북에서 뛰다가 지난해 4월 김천에 동반 입대한 미드필더 이수빈과 공격수 전병관은 원소속팀 동료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꿰뚫고 있다. 개막전 패배 이후 “미리 매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팀을 정비하겠다”고 밝힌 정 감독이 옛 제자들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