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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연휴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던 고속도로에서, 한 중국 남성이 청혼을 위해 차량 후면에 특별한 현수막을 내건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온라인상에는 한 차량이 붉은색 현수막을 달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현수막에는 “형님들, 저 먼저 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하러 구이저우로 갑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차량의 소유주는 중국 중부 장시성 출신의 탄(26)씨로, 현재는 남동부 푸젠성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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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자친구가 자신이 청혼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자신이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탄씨는 장시성에서 출발해 약 932㎞를 홀로 운전해 12시간30분 만에 구이저우에 도착했다. 여자친구는 그의 갑작스러운 방문과 청혼에 크게 놀랐지만, 기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함께 장시성으로 돌아왔다.
그는 “많은 운전자들이 현수막을 보고 자발적으로 길을 양보해 줬다”며 “교통 체증이 심한 구간에서는 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여정이 길게만 느껴졌지만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설렘이 커졌다”며 “낯선 이들의 친절 덕분에 행복이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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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