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저지하고 탄핵 찬성 입장 유지한 거의 유일한 세력” 서문시장 동행 친한계 논란에 “홍위병 몇 명이 문제 제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2.27.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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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저를 보수가 이 지긋지긋한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배나 도구로 써달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12·3 당시)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계엄을 저지하고 탄핵에 찬성하고, 그 입장을 1년 넘게 일관성 있게 유지해 온 거의 유일한 세력 중 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대구 서문시장 방문 당시 지역 주민들도 ‘윤석열 노선 극복’을 이야기했다고 언급하면서 “윤석열 노선은 윤 전 대통령이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계엄에 관한 문제, 탄핵에 관한 문제, 부정선거에 관한 문제”라며 “극복하지 않으면 미래로 갈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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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에 대해 “출마 여부는 부수적인 문제”라며 “목표를 향하는 과정에서 여러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이것 아니면 안 된다고 목맬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부정선거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면서 선거 시스템 관련 TF를 구성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선거 관리의 공정성과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은 허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한 전 대표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동행한 친한계 의원들에 대해 ‘해당 행위’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해장(장동혁) 행위 아닐까”라면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시장에 같이 가는 게 큰 문제인가. (장동혁 대표의) 홍위병 같은 사람 몇명이 문제 제기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의 대구 서문시장에 함께했던 박정훈·배현진·우재준·정성국·김예지·진종오·안상훈 의원과 김경진 당협위원장은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으로부터 윤리위에 제소됐다. 제명된 인사와 함께 정치적 세를 과시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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