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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표팀 회식비, 최고 연봉 오타니가 아닌 최저 연봉 스가노가?

입력 | 2026-03-02 17:52:00


“맛있는 밥을 먹으러 온 게 아니다.”

일본 야구대표팀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는 지난달 2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앞서 팀 동료 스즈키 세이야(32·시카고 컵스)가 “오타니가 회식을 한 번 열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WBC 2연패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는 뜻을 전한 것이다.

그런데 1일 오타니의 인스타그램에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오사카의 한 야키니쿠 가게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오타니는 이 게시물에 “내일부터 다시 모두 힘내봅시다”라고 적었다. 오타니의 발언으로 무산된 듯했던 일본 대표팀의 회식이 WBC 개막을 앞두고 열린 것이다.

다만 지갑을 연 선수는 오타니가 아닌 최고참 스가노 도모유키(37·콜로라도)로 보인다. 요시다 마사타카(33·보스턴)는 이날 회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스가노 선배 잘 먹었습니다”라고 적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와 1년 510만 달러(약 74억 원)에 계약한 스가노는 일본 대표팀 빅리거 8명 가운데 연봉이 가장 적다. 오타니의 평균 연봉 7000만 달러(약 1010억 원)의 13분의 1 수준이다.

일본 대표팀은 2023년 WBC 조별리그를 앞두고도 최고참이던 다루빗슈 유(40·샌디에이고)의 주도로 회식을 했다. 당시 회식으로 결의를 다진 일본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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