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올봄 옷장을 책임질 패션 팔레트 3

입력 | 2026-03-03 04:30:00

S/S 런웨이에서 주목한 3가지 컬러






Electric Lime

Erdem


다가올 컬러 트렌드를 읽고 싶다면 프라다 런웨이를 보면 된다. 어떤 색이든 ‘입고 싶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브랜드니까. 2026 S/S 쇼에도 다채로운 색이 쏟아졌지만, 시선을 붙잡은 건 시트러스 과즙이 뚝 떨어질 듯한 라임 컬러의 보트넥 톱과 플리츠스커트 실루엣 드레스였다. 솔직히 라임은 일상에서 소화하기 쉬운 컬러는 아니다. 색이 주는 에너지가 부담스럽다면 가방이나 슈즈처럼 작은 아이템으로 가볍게 시도해볼 것. 좀 더 쿨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오프화이트나 그레이, 네이비처럼 차분한 베이스에 라임을 한 방울만 얹는 게 정답이다.

스와로브스키 제공

생로랑 제공

발렌티노 제공

MSGM 제공




Blush Pink

Miu Miu


블러시 핑크는 ‘여성스러운 컬러’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다. 올봄에도 예외 없이 니트부터 재킷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스며들어 런웨이를 고르게 물들였다. 중요한 건 컬러 자체보다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다. 블러시 핑크는 톤에 따라 무드가 달라진다. 아이스 블루, 라일락, 버터옐로 같은 파스텔컬러와 매치하면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나며, 마젠타 핑크나 버건디처럼 더 짙은 톤과 겹쳐 입으면 클래식한 분위기로 이어진다. 가장 쉬운 방법은 데님과의 조합. 라이트 데님은 산뜻하게, 다크 데님은 대비감 있게 연출하면 실패가 없다.


프라다 제공

발렌티노 제공

버버리 제공

셀린 제공

디올  제공





Rich Purple

Valentino


2026년 봄에는 퍼플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얼굴로 돌아왔다. 더 깊은 톤, 빈티지 무드를 머금은 농도 짙은 퍼플이 포인트다. 1980년대의 글래머러스한 기운에 클래식한 고급미를 한 스푼 얹은 듯해, 럭셔리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한다. 발렌티노, 버버리, 끌로에 등 주요 런웨이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컬러를 통일한 룩으로 완성해도 좋고, 잔잔한 패턴을 섞어도 의외로 우아하게 잘 어울린다. 일상에서 무리 없이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샌드, 토프, 베이지 같은 뉴트럴 컬러와 매치해 톤을 눌러볼 것. 선명한 옐로를 더하면 룩이 훨씬 경쾌하게 살아난다.


이자벨마랑 제공

돌체앤가바나 제공

발렌티노 제공

루이비통 제공

가니 제공




오한별 객원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