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1조 투입… 반도체 수요 대응 내년 2월에 생산라인 가동 목표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이천=뉴시스
광고 로드중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클린룸(청정실)의 문 여는 시점을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당초 2027년 5월로 예상했던 클린룸의 문 여는 시점이 같은 해 2월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팹에서 클린룸의 문을 연다는 것은 고가 제조장비를 반입하고, 실제로 칩 생산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기 팹의 신규 시설투자비 약 21조6000억 원을 2030년 12월 말까지 집행하기로 했다. 2024년 7월 발표한 기존 투자액 9조4000억 원을 더하면 1기 팹 건물 건설에 투입되는 투자 규모만 31조 원에 달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팹 건설에 드는 비용만 31조 원이고, 그 안에 들어갈 반도체 제조 장비 구입 비용이 120조 원 정도 든다”며 “이를 합치면 1기 팹에만 총 150조 원에 가까운 투자금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