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백승아 원내대변인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충남·대전 통합특별법’과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 통합의회 탄생…교육감도 통합 선출
3대 권역 통합특별법은 통합특별시에 단일 광역의회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됐던 전남도의회와 광주시의회가 전남광주특별시의회로 바뀌는 것.
광고 로드중
이 문제는 각종 선거의 선거구 획정 등 공직선거법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광역 통합 이 6월 지방선거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후보자 등록 이전, 통상 선거 1~2개월 전까지 공직선거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역 통합이 이뤄지면 교육 행정도 하나로 묶인다. 특별법에 따라 교육 제도에 대해 지방교육자치법이 적용되면서 교육감도 통합 지역 전체에서 한 명만 선출되고, 교사와 교육공무원 인사도 통합 교육청을 중심으로 관리된다.
교육계에서는 “통합으로 인해 교사의 근무지가 크게 변경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금까지 광주 지역 교사는 광주에서만 순환 근무를 했지만, 통합에 따라 전남 지역에서도 근무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광주·전남은 교사와 교육공무원의 근무지를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인선,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6.1.30 ⓒ 뉴스1
광고 로드중
여기에 지역 숙원 사업들도 통합을 계기로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경북도는 22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에 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핵심 특례가 모두 반영됐다”고 밝혔다. 특별법 처리시 신공항 주변을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하고, 신도시 개발을 위한 글로벌 미래특구 지정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에는 광주송정역과 가칭 김대중국제공항, 여수광양항을 연계한 광역 교통·물류 체계 구축 방안도 담겼다. 충남 지역 역시 광역 통합이 현실화 될 경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단 지정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보고 도로·용수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홍성=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