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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어로 ‘패가망신’ 2주만에…李대통령 “캄보디아 총리 감사”

입력 | 2026-02-13 21:38:00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님과의 합의로 출범한 ‘코리아 전담반’은 활동을 시작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피의자 130여 명을 검거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캄보디아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양국 경찰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올렸다. 해당 내용은 크메르어(캄보디아어)로도 게재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사관이 떡국을 준비해 코리아 전담반을 격려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설 연휴에도 머나먼 타지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들께 따뜻한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X(엑스)에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 빈말 같습니까”라는 글을 크메르어로도 올렸다. 이를 두고 캄보디아 국가 전체를 범죄 집단으로 낙인찍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당시 캄보디아 측은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를 불러 이 대통령이 크메르어로 글을 작성한 구체적 배경과 의도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올린 페이스북 글. 


이 대통령은 이날 게시물에선 훈 마넷 총리를 두 번이나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초국가 범죄 근절을 위해 캄보디아와 더욱 긴밀히 공조하며 협력할 계획”이라며 “양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갈 안전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훈 마넷 총리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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