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중징계에 “지선 포기 자해행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국힘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1년’에 대해 입장 발표를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격려를 받고 있다. 2026.02.13. 뉴시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음모론을 따르는 한줌 윤어게인 당권파들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우리 국민의힘을 공산당식 숙청정당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올렸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같은 날 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자신에게 부정적 댓글을 남긴 한 사용자의 미성년 자녀 사진을 올려 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처분을 두고 “서울시당의 지방선거 공천권한을 강탈하려는 윤어게인 당권파들의 사리사욕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번 징계 결정으로 배 의원의 시당위원장직이 자동 박탈될 전망이다. 한 전 대표는 “정권 폭주를 견제해야 할 중대한 선거를 노골적으로 포기하는 것으로서, 공당으로서 자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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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