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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6·3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에 ‘친박’ 이정현

입력 | 2026-02-12 20:00:00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8 ⓒ 뉴스1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과거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었던 이정현 전 의원(68)을 임명했다. 호남 출신으로 당 대표까지 지낸 중량급 인사를 내세워 지방선거 준비를 본격화한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당의 외연을 확장해 온 정치적 궤적과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풍부한 정책 경험이 우리당이 지향하는 공천의 지향점과 합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관위원장도 겸임한다.

장 대표가 이 위원장을 임명한 건 호남 등을 겨냥한 외연 확장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위원장은 2016년 총선에서 전남 순천에서 당선되는 등 3선 의원을 지냈으며 2016년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공천을 통해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다만 당 일각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 위원장에 대해 “지나치게 ‘올드 보이’여서 혁신을 이끌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위원장이 탄핵 정국에서 ‘윤 어게인(again)’ 세력을 옹호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2월 강성 보수 유튜버인 고성국 씨 방송에 출연해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에 대해 “여러분이 이순신”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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