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해군이 발표한 신예 프리깃함(호위함) 건조는 한국의 한화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팜비치=AP/뉴시스]
갤럽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부터 개별 정치인의 지지율 및 호감도 조사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갤럽은 “정치인 지지율은 다른 업체들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어 더는 차별화할 영역이 아니다”라며 “정책 및 의제 관련 여론조사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갤럽은 미국 통계학자 조지 갤럽(1901~1984)이 1935년 수도 워싱턴에서 설립했다. 1000명 내외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유·무선 혼합 방식)를 실시했으며, 수십 년간 주요 미 언론들은 여론을 측정할 때 갤럽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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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세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공화당 내에서의 장악력도 약해지는 모양새다. 11일 미 하원은 토머스 매시, 돈 베이컨 등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의원 6명의 거부에 힘입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철회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들은 관세 정책의 권한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가 가지고 있다는 반트럼프 진영의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야당 민주당은 이날 표결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브라질 등에 적용한 관세는 물론 지난해 4월에 전 세계를 상대로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연쇄적인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등 우회 수단을 통해 반드시 관세 정책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