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G20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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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2~24일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5월 이후 21년 만이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 국빈으로 맞이하는 대통령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오는 23일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브라질은 1959년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한국과 수교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남미 지역 최대의 교역·투자 파트너”라며 “약 5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 동포사회가 형성된 국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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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양 정상은 개인적인 역경을 극복했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사회적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양 정상이 공유하는 국정철학은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룰라 대통령에게 방한을 초청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취임 직후 참석한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엔 룰라 대통령과 만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 핍박을 이겨내고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양 정상의 공통점으로 거론했다.
정부는 남미 최대 경제국이자 브릭스(BRICS·신흥 경제국 연합체) 회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브라질이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23%를 보유하고 있는 매장량 2위 국가인 만큼 핵심광물에 대한 안정적 공급망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