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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이런 내용의 ‘아동학대 고위험 가정 대상 합동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합동점검은 2021년부터 매년 2회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반복되는 아동학대 신고·수사 이력 또는 2회 이상 학대 이력이 있는 경우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를 거부하거나 협조하지 않는 등 학대가 재발할 우려가 있는 가정 중에서 관계기관이 협의해 선정한다.
이번 합동점검 대상으로 선정된 아동 총 1879명 중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은 68명이었다. 아동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보호자의 잦은 외출로 벌레 사체, 쓰레기 등이 널려 있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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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학대 의심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학대 발생 요인 해소 및 예방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도 주거환경 개선, 의료지원, 상담 서비스 등 총 655건의 지원을 실시했다.
이스란 복지부 1차관은 “재학대 피해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찰청과 협력하여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대표적인 암수범죄인 아동학대 범죄는 이미 안전 조치가 이루어진 아동이라도 방심할 수 없으며, 지속적으로 고위험군을 선정하여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