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취 표명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5 . 뉴스1
● 吳 연일 張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공동주최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05.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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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8. 뉴스1
반면 당 지도부는 “대통령 지지율이 60%가 넘는 어려운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성과를 내려면 더욱 강한 지지층 결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오 시장 지지율 하락 역시 개인 경쟁력 때문으로 본다.
오 시장과 각을 세우는 당권파 일각에선 “오 시장이 지선 이후 당권 도전 등을 위해 명분을 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경선에서 지거나, 본선에서 지면 당권을 노리기 위해 장 대표를 의도적으로 겨냥한다는 것이다. 오 시장 측은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 배현진 징계 여부에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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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동훈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손뼉치고 있다. 2026.2.8.뉴스1
배 의원의 징계 여부에 당 안팎이 주목하는 건 배 의원이 서울시당위원장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공천한다. 이 공관위는 시·도당위원장이 추천하기 때문에 결국 시·도위원장이 지방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다.
한 야권 인사는 “징계가 실제로 이뤄지면 결과에 따라 이번 지선 공천에서 친한계가 역할이 제한될 수도 있다”며 “기초의원들의 구성은 향후 당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지도부 관계자는 “윤리위는 독립기구”라며 “징계가 어떻게 논의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인구 50만 명 이상의 기초단체장’에 대해선 중앙당이 공천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친한계는 반발하고 있다. 기준에 따라 서울 강남구청장, 송파구청장 후보는 중앙당에서 공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친한계인 배 의원은 송파을, 고동진 의원은 강남병 당협위원장이고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당권파에 비판적이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