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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67% “수능 기대 이하”…성적 낮을수록 상향지원

입력 | 2026-02-04 08:42:42

진학사, 수험생 1649명 대상 설문조사
재수 등 졸업생도 14%만 기대에 부합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5일 울산 중구 다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2025.12.05.[울산=뉴시스]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수험생 다수가 이번 수능 성적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클수록 상향 지원 횟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뚜렷해 6일부터 시작되는 추가 합격 발표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4일 진학사가 정시 지원 수험생 16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67.1%가 이번 수능 성적에 대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38.9%),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28.1%) 순이었다. 반면 ‘기대 이상’이라는 응답은 14.3%에 그쳤다.

졸업생(N수생, 807명)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도전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기대에 부합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0%에 불과했으며, 67.0%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답했다.

수능 성적에 대한 인식은 실제 정시 지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성적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응답한 수험생의 평균 상향 지원 개수는 0.92개였던 반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답한 수험생은 평균 1.37개의 상향 지원 카드를 활용했다.

성적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합격 가능성을 낮추더라도 상향 지원을 늘리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된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이 안정성보다는 자신의 의지와 목표를 우선시하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공격적 지원은 불합격 위험도 함께 수반되는 만큼 미등록 충원 흐름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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