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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유심칩으로 금을 만들어냈다는 영상이 중국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전문가들이 강한 화학 작용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진위와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출신의 한 남성은 지난달 버려진 SIM 카드를 활용해 191g의 금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폐 SIM 카드를 화학 물질로 처리한 뒤 부식과 가열 과정을 반복해 금이 섞인 잔여물을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SIM 카드를 활용해 금을 정제하는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은 게시 하루 만에 조회 수 500만 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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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그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반적으로 SIM 카드 한 장에 포함된 금의 양은 0.001g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계산대로라면 190g 이상의 금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수십만 장의 카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SCMP는 영상의 파급력이 곧바로 시장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폐 SIM 카드 판매 글이 잇따라 올라왔고, 일부 판매자는 ‘연금술에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묶음 판매에 나섰다는 것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개인이 이 같은 과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금을 녹이는데 사용되는 혼합물은 작은 실수만으로도 유독 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화학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이미지
아울러 중국에서는 금 정제와 유통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폐 SIM 카드 역시 유해 전자 폐기물로 분류된다. 허가 없이 금을 추출할 경우 최대 50만 위안(약 1억 480만 원)의 벌금이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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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영상의 목적은 연금술을 과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기술적 원리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합법적인 절차와 전문 지식을 갖춘 자신과 달리, 일반인이 허가 없이 이를 따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