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눈이 내린 2일 오전 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위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2026.2.2 뉴스1
밤사이 내린 눈으로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일 오전 8시 48분경 전남 순천시 상사면 용계리 내리막길에서 노인 요양시설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농수로에 빠졌다. 이 사고로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던 김모 씨(85·여)가 숨지고 지모 씨(92·여)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합차가 미끄러진 뒤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농수로로 떨어지면서 충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에는 전남 화순군 계소리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언덕 아래로 떨어지며 전복돼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남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11건과 낙상 사고 2건, 기타 사고 1건 등 모두 14건의 눈길 사고가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차량 미끄러짐 사고 2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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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에도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심 적설량(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깊이)은 연천 7.6㎝였고, 전국 평균 적설량은 4.2㎝를 기록했다.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청양=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