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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에 연가시를?” 기생충으로 만든 ‘괴식 디저트’ 화제

입력 | 2026-02-02 15:15:00


유튜버 이충근이 최근 품귀인 두바이 쿠키의 재료를 연가시와 곤충으로 대체한 ‘연쫀쿠’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충근’ 캡쳐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로 불리는 디저트 열풍이 확산하는 가운데, 곤충과 기생충을 활용해 이를 재현한 실험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재료 품귀 현상 속에서 등장한 이색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극적 실험과 창작의 경계를 둘러싼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해당 영상은 괴식 콘텐츠로 알려진 유튜버 ‘이충근’이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것이다. 그는 유행 디저트인 두바이 쿠키의 주재료인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를 대신할 재료로 곤충과 기생충을 활용하는 과정을 촬영해 게시했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를 다른 방식으로 재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충근’ 캡쳐


● 재료 품귀가 만든 ‘대체 실험’…곤충으로 구현한 식감과 질감

이 유튜버는 두바이 쿠키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표현하기 위해 카다이프 면 대신 연가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 속에서 계곡 주변에서 연가시를 채집해 기름에 튀긴 뒤, 이를 잘라 면처럼 사용했다.

피스타치오를 대신하는 재료로는 매미 유충과 하늘소류 곤충을 활용했다. 유튜버는 곤충을 튀긴 뒤 아몬드와 함께 갈아 ‘대체 소’를 만들었다. 이후 전자레인지에 녹인 마시멜로 캔디 속에 튀긴 곤충 가루를 넣고 초코 가루를 뿌려 ‘연가시 쫀득 쿠키(연쫀쿠)’를 완성했다. 영상은 이러한 제작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충근’ 캡쳐


시식을 마친 그는 “벌레가 견과류와 비슷한 맛이 나서 원조와 맛이 매우 비슷하다”며 “튀긴 곤충은 훌륭한 단백질 자원이며 두바이 쿠키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표현에도 불구하고 영상의 방식과 소재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호기심과 불편함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 조회수 경쟁 속 ‘자극 실험’…누리꾼 반응 엇갈려

누리꾼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실험이다”, “재료 대란을 색다르게 풀었다”, “호기심을 넘는 자극”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견이 갈렸다. 일부는 창작 콘텐츠의 자유를 강조한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과도한 실험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유튜버 이충근은 지난해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했을 당시, 이를 직접 채집해 햄버거 패티로 갈아 만들어 먹어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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