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6.2.1 뉴스1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58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9% 증가했다. 1월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액도 2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4.0% 늘었다.
1월 수출 호조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데다 지난해 1월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 2월로 밀리면서 조업일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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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도 60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1.7% 증가했다. 바이오헬스(13억5000만 달러, 18.3%), 석유제품(37억4000만 달러, 8.5%), 일반기계(37억1000만 달러, 8.6%) 등도 수출이 늘었다. 다만 석유화학(35억2000만 달러, −1.5%), 선박(24억7000만 달러, −0.4%)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1년 전보다 46.7% 증가한 135억1000만 달러로 집계돼 1월 기준 역대 최대였다. 대미국 수출도 반도체 호조 등으로 29.5% 증가해 역대 1월 기준 최대인 120억2000만 달러였다. 아세안으로 수출과 유럽연합(EU) 수출도 각각 40.7%, 6.9% 증가했다.
한국의 1월 수입액은 571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늘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87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최근 미 관세정책 등으로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품목, 시장, 주체 다변화로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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