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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658억 달러, 1월 역대 최대…반도체 2배 증가

입력 | 2026-02-01 17:33:00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6.2.1 뉴스1

올 1월 수출액이 658억5000만 달러(약 95조6142억 원)로 1월 기준으로는 가장 컸다. 반도체 수출이 잘 되고, 2월로 넘어간 늦은 설 연휴 영향이 있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2배로 늘며 사상 처음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58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9% 증가했다. 1월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액도 2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4.0% 늘었다.

1월 수출 호조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데다 지난해 1월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 2월로 밀리면서 조업일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205억4000만 달러)은 지난해 1월(101억3100만 달러)의 약 2배로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이 지난해 12월(207억6800만 달러) 이후 역대 2번째 규모이자 처음으로 2개월 연속해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 수출도 60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1.7% 증가했다. 바이오헬스(13억5000만 달러, 18.3%), 석유제품(37억4000만 달러, 8.5%), 일반기계(37억1000만 달러, 8.6%) 등도 수출이 늘었다. 다만 석유화학(35억2000만 달러, −1.5%), 선박(24억7000만 달러, −0.4%)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1년 전보다 46.7% 증가한 135억1000만 달러로 집계돼 1월 기준 역대 최대였다. 대미국 수출도 반도체 호조 등으로 29.5% 증가해 역대 1월 기준 최대인 120억2000만 달러였다. 아세안으로 수출과 유럽연합(EU) 수출도 각각 40.7%, 6.9% 증가했다.

한국의 1월 수입액은 571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늘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87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최근 미 관세정책 등으로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품목, 시장, 주체 다변화로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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